경제공부를 위한 필수 용어 정리 (인플레이션, 금리 등)

경제 뉴스를 보다 보면 어려운 용어나 약어 때문에 이해가 어려울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기본적인 개념만 잘 알고 있어도 흐름을 쉽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초보자도 반드시 알아야 할 경제 핵심 용어를 간단하고 명확하게 정리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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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인플레이션(Inflation)과 디플레이션(Deflation)

인플레이션은 전반적인 물가가 상승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물가가 오르면 같은 돈으로 살 수 있는 상품의 양이 줄어들기 때문에 돈의 가치가 떨어지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적당한 인플레이션은 경제 성장을 의미하지만, 지나치면 실질 소득이 줄고 생활비 부담이 커지게 됩니다.

반대로 디플레이션은 물가가 전반적으로 하락하는 상황입니다. 소비가 줄고 기업 수익이 감소하며 경기 침체로 이어질 수 있어, 중앙은행은 디플레이션을 막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펼칩니다.


2. 기준금리와 금리인상/인하

기준금리는 중앙은행이 금융기관에 적용하는 가장 기본적인 금리입니다. 한국의 경우, 한국은행이 금통위 회의를 통해 결정합니다. 이 금리는 시중은행의 예금/대출 금리에 영향을 미쳐, 소비와 투자 등 전반적인 경제활동을 조절하는 도구로 사용됩니다.

  • 금리 인상: 돈 빌리는 비용이 증가 → 소비·투자 위축 → 물가 안정
  • 금리 인하: 돈 빌리는 비용이 감소 → 소비·투자 촉진 → 경기 부양

2025년 현재처럼 고금리 환경에서는 저축 상품이 유리해지고, 대출 부담이 커지기 때문에 개인 재무 전략도 달라질 필요가 있습니다.


3. GDP와 GNP

**GDP(국내총생산)**는 한 나라의 국경 내에서 일정 기간 동안 생산된 모든 재화와 서비스의 가치를 합한 것입니다. 경제 성장률을 측정할 때 가장 기본이 되는 지표입니다.

반면, **GNP(국민총생산)**는 해당 국가의 국민이 국내외에서 벌어들인 총소득을 말합니다. 즉, GDP는 ‘국가 기준’, GNP는 ‘국민 기준’이라고 이해하면 됩니다. 요즘에는 대부분 GDP를 기준으로 경제력을 평가합니다.


4. 환율과 원-달러 환율의 의미

환율은 서로 다른 통화 간의 교환 비율입니다. 예를 들어 1달러 = 1,300원이라면, 1달러를 사기 위해 1,300원이 필요하다는 뜻입니다.

**환율이 상승(원화 약세)**하면 수출 기업에는 유리하지만, 수입 물가가 오르기 때문에 내수 물가는 상승할 수 있습니다. 반면, **환율이 하락(원화 강세)**하면 해외여행·직구에 유리하지만, 수출 기업에는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습니다.


5. 재정정책 vs. 통화정책

재정정책은 정부가 세금과 지출을 통해 경기를 조절하는 방식입니다. 예를 들어 경기 침체 시에는 감세와 공공투자를 통해 돈을 풀고, 경기 과열 시에는 세금을 늘리거나 지출을 줄이는 방식으로 조정합니다.

통화정책은 중앙은행이 금리나 통화량을 조절해 경제를 조정하는 것입니다. 대표적인 수단이 앞서 설명한 기준금리 조정입니다.

두 정책은 함께 작동하며, 경기 안정과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6. 실업률과 물가상승률

실업률은 경제활동인구 중 일자리가 없는 사람의 비율입니다. 일반적으로 3~4%는 자연실업률로 보며, 이보다 높을 경우 경기 둔화를 의심할 수 있습니다.

**물가상승률(Inflation Rate)**은 전년 대비 물가가 얼마나 올랐는지를 나타냅니다. 중앙은행은 보통 2% 안팎의 물가상승률을 이상적인 목표로 보고 있습니다.

이 두 지표는 중앙은행이 금리를 조정할 때 참고하는 핵심 요소입니다.


7. 경기순환과 경기지표

경제는 일정한 주기를 따라 호황과 불황을 반복합니다. 이를 경기순환이라 부르며, 다음과 같은 단계로 구성됩니다.

  • 확장기 → 호황기 → 둔화기 → 침체기 → 회복기

이를 판단하기 위한 경기지표로는 소비자물가지수(CPI), 생산자물가지수(PPI), 산업생산지수,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등이 있습니다.


8. ETF와 펀드의 차이

**ETF(상장지수펀드)**는 지수를 추종하는 펀드로, 주식처럼 거래소에서 사고팔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펀드는 자산운용사가 구성한 포트폴리오에 투자하는 방식이며, 직접 거래는 불가능하고, 펀드매니저가 운용합니다.

ETF는 수수료가 저렴하고 실시간 거래 가능하다는 점에서 초보자들에게도 인기가 높습니다.


마무리하며

경제를 안다는 것은 단순히 뉴스 속 숫자를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내 자산을 지키고 불리는 힘을 기르는 것입니다. 오늘 소개한 용어들은 뉴스와 기사에서 자주 등장하는 핵심 개념들이며, 투자와 재테크를 준비하는 이들에게 꼭 필요한 기초 지식입니다.